[시즌2] "사부대중 자각있을 때가 단식 멈추는 날" - 설조스님 단식 52일째 정정법회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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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9 2019 19 mins  
조계종적폐청산을 서원하는 설조스님의 단식이 4월 7일 현재 53일에 이르고 있습니다. 4월 6일 열린 정정법회에 참석한 불교개혁행동 불자들은 설조스님의 단식을 만류했습니다. '전국단위조직을 결성하고 있으니 스님께서 함께 하셔서 적폐청산을 이루자'는 간곡한 요청이었습니다. 그러나 설조스님은 '각자의 몫'이 있다는 말로 단식중단을 거부했습니다. "사부대중 한 사람 한 사람의 자각이 있을때야 적폐가 청산될 수 있다"며 "불자들이 자각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늙은 목숨 하나 바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일"이라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설조스님의 단식을 바라보는 시선과 생각은 다양하고 다를 수 있습니다. '조직과 동지를 생각하지 않는 고집불통'이라고 생각하는 분도, '타협하지 않은 굳은 의지를 가진 출가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설조스님의 단식은 우리에게 한국불교의 현실을 생각하게 하고,'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를 한번 더 고민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설조스님이 주관하는 정정법회는 매월 1,3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립니다. 종로구 안국동 선학원 옆에 위치한 정정법당은 매일 열려있습니다. 기사 : http://www.bulgyofocus.net/news/articleView.html?idxno=80480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watch?v=btoyPxMuDR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