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포커스시즌2 제31회 뉴스 브리핑 & 비평 2부 이번 주 우리가 주목한 뉴스 야외천막결사를 찬탄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종정 진제스님이 ‘한국불교의 수행풍토를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는 극찬을 시작으로 여러 어른스님들이 연이어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급기야는 수좌들을 대표한다는 분 까지도 그 대열에 함께 했습니다. 전국선원수좌회 공동대표 의정스님은 “천막결사가 침체된 한국불교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조계종을 상징하는 어른이 잡아놓은 방향 때문인지 수좌회 소임 스님의 발언은 조금 더 당황스럽습니다. 더욱이 지난해 조계종 적폐청산을 위해 승려대회를 결의하며 자승 전 총무원장을 ‘역행보살’이라고 했던 인터뷰 기사 등을 보다 보면 ‘이 분이 그 분 맞나’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나마 눈에 띄는 것이 명진스님의 발언입니다. ‘천막결사는 수행방법에도 맞지 않고 자승 전 원장이 연주암을 비롯한 모든 이권을 내려놓고 정진한다면 진정성 있게 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발언의 정도나 시점을 놓고 본다면 그리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기득권자들이 명분이라는 포장지를 쓰고 광풍처럼 날뛸 때 그에 맞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대다수의 장삼이사들은 맞서는 것은 고사하고 자신의 확신마저 흔들리며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대중은 선지식을 그리워하고 존경합니다. 어떤 이해관계에도 얾매이지 않고 자신에게 닥칠 불이익에도 상관치 않으며 ‘정법’을 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를 ‘출가자’ ‘선지식’이라고 부릅니다.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야외천막결사’라는 그럴듯한 포장지를 쓴 광풍이 조계종의 한복판을 요란하게 휘젓고 있는데, 이를 멈추게 할 선지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불교포커스시즌2 제31회 뉴스 브리핑 & 비평 2부 이번 주 우리가 주목한 뉴스 2편 명진 의정스님이 본 조계종어벤져스와 천막결사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