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적명스님추모] '종단문제 눈감는 것이 해종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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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6 2019 10 mins  
늘 깨어있고자 했던 비구 적명 입적 봉암사 수좌 적명스님이 24일 입적했습니다. 봉암사 대중들과 희양산에 올랐다가 실족한 것 같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종단문제 눈감는 것이 해종행위'라며 종단 자정에 앞장섰고, '승풍이 퇴락한것은 수좌들의 책임이 제일크다'며 참회의 목소리를 전하던 선승이셨습니다. 암흑한 종단현실을 생각하면 갑작스러운 스님의 입적소식이 더욱 황망하기만 합니다. 무엇이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끝에 스님과의 인터뷰영상이 떠올랐습니다. '승려대회 개최'를 주제로 나누었던 '[적명스님 인터뷰] "종단문제 눈감는 것이 해종행위_2017년 9월9일"'입니다. 스님은 이날 인터뷰에서 종단 현실에 대한 정확힌 인식과 종단에 대한 애정, 그리고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불교포커스는 적명스님을 그 어떤 이름보다 '늘 깨어있고자 했던 비구 적명'으로 기억하겠습니다. 법납 59세 세납 81세를 일기로 입적한 스님의 영결식은 28일 오전 10시 문경 봉암사에서 조계종 전국선원수좌회장으로 봉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