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차이와 다름을 드러내 소통하다 당대당/ 도법스님 - 우희종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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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3 2014 60 mins  
우희종 교수는 2011월 12월 경 도법스님이 종정스님에게 종단의 비민주적 풍토와 비인격적 언행, 불투명한 재정 등을 지적하며 ‘죽비로 내려쳐 달라’고 청한 공개편지를 거론하며, 그 문제의식을 여전히 갖고 구체적인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도법스님은 불교의 장점은 광장으로 나와서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며, 결사를 통해 광장으로 나오게 만들고, 대중적 논의를 통해 정리하게 만드는 풍토와 문화는 향상되었다고 본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우희종 교수는 시종 ‘자성과 쇄신’이름의 결사본부라고 한다면 집단 내부의 변화에 집중해야 하는데, 사회부나 포교원, 노동위 등 종단의 사업단위에서 해야 할 사안까지 결사본부가 모두 맡아 하면서 마치 결사본부가 총무원 2중대처럼 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도법스님은 종단권력을 감시하고 바꾸고 하는 것이 결사본부 사업의 전부는 아니라면서, 모순과 혼란의 원인이 되는 한국불교의 불교관과 실천론의 문제에 대해 천착하는 것, 한국불교가 (중생들의) 구체적 삶의 현장에 직면해서 문제를 다루도록 변화시키는 것까지 3개 영역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