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뉴스브리핑앤비평 26] 4. "포교원장직 내려놓고 재판에 전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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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4 2019 19 mins  
불교포커스시즌2 제26회 뉴스브리핑앤비평 [2부] 이번주 우리가 주목한 뉴스 "사법부에서 지홍스님의 잘못을 분명히 답해준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다만, 지홍스님이 그동안 불광사에서 많은 해악을 끼친것에 비해 신도입장에서 보면 오늘 판결은 다소 미흡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원각 오세룡거사(불광법회 수석부회장) 현직 포교원장직을 유지한 채 공금횡령 혐의 재판을 받았던 지홍스님에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의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선고공판을 지켜본 불광법회 불자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법조계 인사들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보는 지홍스님 형량에 ‘미흡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만큼 가슴속에 맺힌 응어리가 많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홍스님이 참회하지 않는다면 계속 사법부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미 일반회계 감사에서 그 쓰임이 불분명해 보이는 수십억에 대해 추가 고발했고 특별회계도 철저히 조사해 추가조치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는 유치원에 한정했지만 이제는 불광사에 직접 끼친 해악에 대해 별도의 법의 심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불광법회의 입장입니다. 지홍스님 상황이 갈수록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1심 판결 후 지홍스님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다만, 가장 먼저 고등법원에 ‘항소’하는 절차는 밟았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뉴스브리핑앤비평은 지홍스님이 그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이 ‘항소’일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홍스님 사건이 알려지고 그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이 법정으로 향했을 때부터 주장했던 것이 ‘직무 정지’였기 때문입니다. 지홍스님은 지금도 ‘대법원 판결 전까지는 유죄가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할지 모릅니다. 다분히 세속의 시각이고 법률적 판단입니다. 뉴스브리핑앤비평이 지홍스님의 소임 내려놓기를 주장한 것은 그런 세속적 법률적 잣대를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한 때 지홍스님을 ‘공심있는 출가자’로 바라봤던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바램을 놓치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또 요구합니다. “스님, 포교원장직 내려놓고 재판에 전념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