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뉴스브리핑앤비평 46] 3. 고운사 자현주지 직무정지가 개혁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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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7 2020 17 mins   1
불교포커스시즌2 제46회 뉴스브리핑앤비평 3부 성추문과 폭력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고운사 자현주지에게 ‘직무정지’가 결정됐습니다. 안동 봉정사 주지시절 공금횡령의혹까지 드러나면서 호계원 징계 결정전까지는 본사 주지직 수행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조치는 사안의 중대함에 비춰볼 때 뒤늦은 감이 있지만 그동안 종단 행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의미있는 조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조치에 낯설어 하며 강한 반발을 보인 곳이 있습니다. 조계종 종책모임 무량회가 ‘직무정지는 종단을 94년 이전으로 퇴보시키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무량회 성명서에 의견을 표현하거나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무의미합니다. 오히려 애써 이해하자고 들면 그들의 주장이 이상한 것도 아닐 수 있다고 봅니다. 그동안 더 위중하고 심각한 사건도 많았는데 왜 유독 우리 편만 문제 삼느냐는 볼멘소리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자신들이 누려온 절대영역을 넘본다는 견제심리와 내 주머니도 털릴 수 있다는 불안도 함께 담긴듯 합니다. 그래서 무량회 성명서를 ‘조계종 기득권들의 민낯’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교포커스시즌2 제46회 뉴스브리핑앤비평 3부 고운사 자현주지 직무정지가 개혁퇴보? 지금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