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앤비평 시즌2] 32. 바지,제왕 그리고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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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24 2021 18 mins  
keyword로 본 2021년_2. 강남원장을 위한 걷기쇼와 돈놀이 불교포커스뉴스브리핑앤비평시즌2#32 한 해를 마무리하는 즈음에 그 흔한(?) 특집을 마련했습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은 침묵의 시대를 보내고 있는 한국불교 현실속에 경책의 역할을 잊지 않고 있는 조계종민주노조와 함께 했습니다. 'keyword로 본 2021년' 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한 해를 돌아 보았습니다. [오디오 팟캐스트 바로듣기][유튜브 동영상 바로보기] 1. 재가종무원 해고자 복직 2. 강남원장을 위한 걷기쇼와 돈놀이(재정분배) 3. 대통령선거와 불교 불교포커스뉴스브리핑앤비평시즌2 keyword로 본 2021년_ 2. 강남원장을 위한 걷기쇼와 돈놀이 지금 시작합니다. ======================================= 자승스님 스스로를 위한 걷기쇼와 돈놀이 (조계종 민주노조 소식) 2020년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의 걷기를 통해 종정 진제스님의 상징성을 옮겨와 덧씌우는 작업을 했다. 2021년 올해는 삼보사찰 걷기를 통해 새로운 종정 만들기와 대대적인 돈 모으기를 진행하였다. 무관의 제왕 강남원장 자승스님의 걷기쇼 특징을 몇가지로 정리하여 기록을 남긴다. 1. 허수아비 종정을 만들기 위한 걷기쇼 - 바지 총무원장,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 조계종단의 법적인 대표, 실권자는 총무원장이다. 하지만 종정의 상징성과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현 종정 진제스님이 연임하여 10년을 했다. 자승스님이 현직 총무원장으로서 진제스님을 추대했다. 더구나 진제스님의 그림자와 같은 94년 멸빈자 서의현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종정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왔다. - 올해 걷기쇼를 송광사, 해인사를 거쳐 통도사에서 마무리 한 것은 종정선출과 관련하여 기획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22년 9월에 진행될 총무원장 선거를 염두에 두고 종정을 낙점했을 거로 보인다. 선거인단 10표를 쥐고 있는 본사주지를 자승스님 측근으로 앉히기 위한 거래가 오고간 종정추대라는 소문이다. - 소문대로 통도사 성파스님이 차기 종정으로 추대되었다. 성파스님, 세민스님, 대원스님 세분이 거론되었다 한다. 성파스님은 문화, 세민스님은 염불, 대원스님은 수좌로 상징된다. 승려의식의 변화, 문화의 시대를 반영하는 종정선출이라고 평가 하기도 한다. 선종을 표방하는 조계종단의 정체성과 종헌을 새롭게 정리, 수정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 안거 수행이력 조건은 총림의 방장에게만 있다. 종정은 안거도 필요없고 대종사 자격만 있으면 된다. 안건 상정은 안됐지만 올해 임시중앙종회에 방장 조차도 안거이력을 삭제하는 법안이 제출되기도 했었다. 자승스님은 2년 후 원로의원이 될 수 있고, 대종사 법계를 받을 수 있으니, 5년 후 차기 종정은 맘만 먹으면 할 수 있다. 신임 종정 성파스님과 사부대중이 과연 강남원장 뜻대로 지켜만 볼 것인지 두고 볼 일이다. 2. 무관의 제왕으로 무례한 행세를 거침없이 보여주다 - 2년전 자승스님은 총무원장이 당연직 주지인 강남 봉은사 회주자리를 꿰차고 앉았다. 그후 위례신도시 천막결사, 걷기쇼 등을 통해 정치력을 유지, 확장하고 있다. - 삼보사찰에 순례단이 도착할때 한복입은 신도들이 동원되어 일주문부터 환영하는 장면은 낯설기도 하고 부끄러운 모습이다. 과거 이런 장면을 본 기억이 없다. 종정스님, 총무원장이 방문한다고 이런 쇼를 연출한 적이 있는가? 21세기에 낯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환영행사에서 교구본사 주지에게 죽비 3타를 치면서 하사하는 장면도 너무 낯설다. 무슨 자격으로 어떤 의미로 이런 행위를 거침없이 한다는 것인가? - 11월 2일 동국대 불상 앞에서 개최된 선서화전 개막식, 종단을 대표하는 총무원장보다 먼저 호명하는 등 상식 밖의 황당한 의전을 한다. 그것도 혼자만 가사도 수하지 않고 모자까지 쓰고서. 이미 총무원장과 종정, 종헌종법 위에 있음을 가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오만함의 극치, 그 끝이 어딘지 망각하고 있는 듯한 위세다. 3. 서화전을 핑계로 종단 삼보정재를 수금하듯이 모아서 개인의 정치적 용도로 사용했다 - 종정추대, 대선, 총무원장선거, 종회의원 선거 등 향후 정치일정 등을 감안하여 걷기쇼와 더불어 서화전 모금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였다. 서화전 역대 최고인 29억 6천만원을 모아 전달식을 하였다. (그 이상 모금했다는 소문도 있지만) - 한국불교 중흥을 위해 12개 불교단체에 전액 전달한다고 했었다. 아름다운동행, 중앙승가대, 전국비구니회를 제외하면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선서화전추진위원회(상월결사), 동국대학교 등 모두 자승스님 본인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곳에 상당한 금액을 나눠줬다. 공식 표방했던 해외구호, 포교단체는 전달조차 되지 않았다. 그리고 BBS, BTN에 각 2억5천만원씩, 불교◾법보◾현대불교신문사에 각 1억5천만원씩을 전달했다. 모두 본인과 정치적 목적을 위한 언론 길들이는데 돈을 뿌린 것이다. (더 엄격히 이야기한다면 아름다운 동행 2억을 제외하면 27억 6천만원을 종단정치, 줄세우기에 사용한 것이다) - 다시한번 촉구한다. 위례신도시 천막결사 대중공양비부터 작년과 올해 걷기쇼 관련 입출금 내역을 공개하라. 선서화전 기금 수입과 단체에 배분한 내역을 공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