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팟 Cobalt Blue ep 13-3. 딴지일보 사례를 통해 본 기업의 성장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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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8 2016 28 mins  
지난 8월달에 있었던 딴지 사태에 대한 워커홀릭님의 대안의 마지막 에피소드입니다. 사실, 진보적인 기업이나 조직에서 흔히 일어날수있을만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착취라는걸 암묵적으로 동의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럴수밖에 없는 기업이나 조직이라 해도, 노동착취란 단어가 갖는 반 인간적이고, 반 자본적인 단어에 대한 불신들때문에 기존에 자신이 갖고 있던 이념이나 방향과 대치되는 행동을 한다는 것은 서글픈일일것입니다. 한국의 재벌들이 갖고 있는 탐욕을 진보와 대의란 이름으로 또다시 노동자를 착취하는 것은 또다른 괴물의 모습일 것입니다. 딴지 사태를 바라보는 저에게는 그것이 단순히 조직이나 회사의 문제라는 표면적인 부분과 함께 우리들이 회사나 조직을 바라보는 관점이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알려주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진보적이고, 대의를 갖고 있는 조직이라 해도, 그 안에서 그 조직을 움직이는 사람들은 다분히 Dry하게 바라봐야 하며, 그런 모습들이 쌓일때 노동자들의 피해는 좀 덜하지 않을까 합니다. 어차피, 인생 혼자 사는거 아니고, 잠깐 살고 말것도 아니니, 좀더 긴 호흡으로 자신이 갖고 있는 열정을 잘 분배하며, 회사를 다니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딴지의 대응 방안은 주목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딴지가 어떻게 극복하는지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딴지의 극복사례가 다른 진보단체나 조직에도 널리 퍼졌으면 하네요.